자이언트 결말, 시청자 반응 극과 극.."이제 월화 드라마 뭐 보지~"

2010-12-08     온라인 뉴스팀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미 알려졌던 결말과 다르거나 반전이 없다는 반응, 그리고 생애 최고의 드라마였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방송된 자이언트 60회 마지막 회에서는 조필연(정보석 분)과 그의 오른팔인 고재춘(윤용현 분)이 권총으로 자결했다.

조필연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마지막 순간에 이강모(이범수 분)가 비자금 장부와 살인 진술이 담긴 테이프를 공개하며 끝났다.

조민우(주상욱 분)가 부실공사로 지은 만보플라자도 결국 무너져 내리며 강모의 손에 들어갔다.

만보그룹의 몰락에도 조필연은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 민우로부터 은신처를 전해들은 강모가 경찰을 데리고 찾아 나섰다.

고재춘은 끝까지 권력에 대한 야망을 버리지 못하는 조필연을 보며 그제야 뭔가 깨달은 듯 권총으로 자살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몇 명이 죽는 것이냐", "성모는 왜 죽인거냐", "반전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토했다.

반면 "최고의 드라마다", "끝까지 정보석의 연기는 소름돋는다", "우주커플 해피엔딩으로 끝나 다행" 등의 찬사를 보내는 시청자들로 만만치 않았다.

한편 자이언트 마지막회에는 성모의 막내 동생으로 최건우가 3초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뒷모습만 한 씬 등장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뒷모습 스타'라는 별칭까지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