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령도 포사격, '진돗개 하나' 발령..전군 '긴장'

2010-12-08     김미경 기자

북한군이 서해 백령도 방향으로 포사격을 가했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이 백령도 방향으로 포사격을 가한 궤적이 우리 군의 레이더에 탐지됐다. 정확한 탄착지점은 분석 중에 있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지 않고 북한 측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통상적인 훈련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연합위기관리태세 선포를 검토하기로 하자 부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주변 경계 강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 김정은 권력 승계 과정에서 주민 결속용 카드로 군사적 위기감을 높이기 위해 포사격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