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의 감동을 이어간다, 신작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
최고의 가창력을 선보일 가수, 뮤지컬 스타 총출동
프랑스 뮤지컬의 감동을 이어가는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이 12월 24일부터 1월 17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코로네이션 볼’은 전설의 뮤지컬 ‘스타마니아’의 음악을 중심으로 탄생된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이다. ‘코로네이션 볼(Coronation Ball)’이란 대관식 축하 연회를 의미하며, 원작 ‘스타마니아’의 아리아를 이용하여 제작된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 브랜드이다. 연말시즌에 공연되는 대작 뮤지컬 라인업 중 유일한 신작이자 유일한 프랑스 뮤지컬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대거 스타진들의 참여와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출가 유희성 및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개사가 박창학 등 최고의 제작팀이 함께해 더욱 관심이 조명된다.
이 작품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극작가로 잘 알려진 ‘뤽 플라몽동’과 단명한 천재 작곡가 ‘미셸 베르지’의 공동 작업 하에 1979년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초연 당시 관객 동원 3백만 명과 앨범 판매 5백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프랑스 대중 뮤지컬의 효시이다. 전설적인 뮤지컬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뮤지컬 보다는 30여 년간 록 오페라에서 클래식 버전까지 다양한 형태의 음반이 발매돼 음악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셀린 디온, 신디 로퍼, 톰 존스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역 ‘가루와 브루노 페트리에’ 등도 스타마니아 곡들을 자신의 앨범에 수록했다. 한국에선 2007년 서울 시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버전으로 처음 소개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옥같은 음악의 깊은 감동을 전해줄 배우들은 전 배역 더블 캐스팅을 내세운다. 뮤지컬 배우와 가수와 성악가 출신의 더블 배역은 같은 공연,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제로 장비에’ 역에는 성악가 출신이자 한국의 영원한 ‘팬텀’ 윤영석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김성민이 맡는다. 조니 록포르 役은 뮤지컬 ‘캣츠’의 홍경수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손준호가 연기한다. 마리 잔느 役에는 가수 진주와 뮤지컬 ‘아이다’의 문혜영이, 지기 役은 그룹 투투 출신의 가수 김지훈과 일본에서 폭발적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초신성’의 윤성모가 합세한다. 스텔라 스포트라이트 겸 사디아 役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루시’ 이영미와 뮤지컬 ‘모차르트’의 신영숙, 크리스탈 役은 뮤지컬 ’돈주앙‘의 엄태리와 KBS드라마 ‘추노’ OST ‘달이 지다’의 주인공 가수 베이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은 ‘스타마니아’에 등장하는 미래도시 모노폴리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니 록포르’는 ‘블랙 스타즈’의 보스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도 변장을 하고 밤마다 지하 카페로 내려와 명령을 전달하는 상류계층 ‘사디아’의 꼭두각시다. 그들은 웨이트리스 ‘마리 잔느’가 일하는 카페에서 명령을 주고받는다. 지하 카페 위로 솟은 골든 타워의 가장 높은 층엔 억만장자 ‘제로 장비에’의 사무실이 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한 상태이다. ‘제로 장비에’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블랙 스타즈’의 표적이 된다. 이 속에서 3색 사랑이 전개된다. 오염된 아이 ‘지기’를 향한 웨이트리스 ‘마리 잔느’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제로 장비에’와 이제 은막을 떠나려는 섹스 심볼 ‘스텔라 스포트라이트’의 화려하지만 이기적인 사랑, 그리고 가슴 시리도록 애절한 테러리스트 ‘조니 록포르’와 아나운서 ‘크리스탈’의 치명적 사랑이 이어지면서 우리의 좌절과 절망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