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출범 1년..대출 600억원 돌파
2010-12-08 김미경 기자
저신용ㆍ저소득층에게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의 대출 규모가 출범 1년 만에 6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11월 말 현재 전국 99개 미소금융지점의 누적대출규모가 608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복지사업자를 통해 지원된 274억4천만원을 포함할 경우 미소금융 전체 대출액은 882억8천억원에 달한다.
미소금융 지점의 월별 대출합계액은 지난 1월엔 7억4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10월 129억8천만원, 11월 158억8천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말까지 고금리 대출을 10%대의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프로그램 신청자 2만8천120명에게 2천78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환대출 접수창구를 자산관리공사의 24개 창구에서 6개 은행의 5천400여개 창구로 확대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1일평균 신청건수가 66건에서 156건으로 136%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햇살론은 지난달말까지 14만3천737명에 대해 1조3천103억원이 대출됐다. 취급금융사별로는 새마을금고(4천766억원)와 농협(4천621억원)의 비중이 컸고, 이어 신협(2천681억원), 저축은행(749억원), 수협(225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