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EU 과징금, 저가 매수 마지막 기회"
2010-12-09 김문수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3천300억원규모의 과징금을 받은 것을 놓고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4분기를 저점으로 업황과 영업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유럽연합의 과징금 효과에 따른 주가조정은 오히려 저가매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박현 연구원은 "과징금 부과가 악재이기는 하지만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2008년부터 지속된 이슈이기 때문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박 연구원은 "과징금으로 4분기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이라며 "4분기에 연결 영업손실 5천444억원을 기록한 뒤 업황 회복에 힘입어 내년 1분기 영업손실 558억원으로 가파른 적자 축소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가격담합을 이유로 LG디스플레이에 3천3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