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이어 뺑소니 여교사 등장…네티즌 "입건보다 반성해야" 성토

2010-12-09     온라인뉴스팀

10대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30대 여교사에 이어 이번에는 주차장 뺑소니 여교사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경찰은 뺑소니 여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9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사건 신고가 접수된 이래 7일에서야 피해자가 진단서를 제출돼 가해자 조사를 마쳤다”라며 “가해자가 사고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이 확인돼 폭력행위 등에 대한 처벌이 적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양심 없는 선생을 고발합니다’라는 동영상 게시물을 통해 급속도로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을 끌어 왔다.CCTV 영상은 남성 A씨가 주차장 안에서 차에 치여 쓰러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차에 치인 A씨의 부인으로 사고 후 경비실을 통해 CCTV 녹화 영상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모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여교사로 밝혀졌으며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A씨의 차 때문에 자신의 차가 빠져나가지 못하자 전화로 A씨를 불러 차를 뺄 것을 요구했다. 이에 A씨가 중립 상태로 자신의 차를 밀며 여교사가 빠져 나갈 공간을 만들었고 공간이 생기자 마자 여교사는 그대로 차를 몰아 A씨를 들이 받았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 여교사가 자신의 차에 치여 쓰러진 A씨를 보고도 오히려 화를 내며 삿대질을 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A씨의 아내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직장다니며 퇴근 후 신문보급소에 나가고 있는 남편이 사고후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생활을 하는 분이 어떻게 애들을 가르칠 수 있을지 화가 난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번 사건은 얼마전 15세 제자와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어온 30대 유부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채 가시기전에 발생한 것이라 일부 여교사의 교사로서의 자질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여교사들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이런 교사들을 믿고 어떻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나”, “모범이 되어야 할 여교사들의 추악한 행동에 분노가 치민다”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