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북한 꽃제비 여성 사망 애도물결.."MB정부, 북한 인권 외면말라"

2010-12-10     온라인뉴스팀
북한 20대 '꽃제비' 여성이 굶주림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기를" "같은 동포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얼마나 배고팠으면 토끼풀까지 먹었겠나" 등 안타까움과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월 3일 KBS스페셜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편에서는 북한 20대 여성이 여러날을 굶은 듯 앙상하고 외소한 모습으로 토끼풀을 따는 모습이 방영됐다.

하지만 일본의 아시아프레스 측은 이 여성이 최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9일 북한전문 인터넷매체 '데일리NK’를 통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시신은 옥수수 밭에서 발견됐고 당시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언론은 "북한 화폐개혁의 실패로 인해 이 여성처럼 굶어죽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북한정부를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더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나몰라라 해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대북지원을 해야 한다" "정치, 이념과 인권은 별개의 문제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라도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사진-KBS스페셜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