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혐의' 김기수 "나는 억울하다. 오히려 협박 당해" 호소
2010-12-10 온라인뉴스팀
김기수는 10일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 직후 미니홈피를 통해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 연예인이 죄인이라며 치정극을 언론에 유출시키겠다며 협박하면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너희들 참다 참다가 결국 나도 용기 내어 공개한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했다.
그는 " "너희들이 짜고 내 돈을 받아 서로 먹겠다고 너희들끼리 사기치고 우리 엄마 누나까지 협박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언론에 노출시켜 내 연예인 생활 망치겠다고 협박하면서 돈 갈취해가고 언론에 노출시키고 소문까지 내고 그렇게 하는 너희들이 정상인일까?"라며 적지않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너희들이 나한테 얘기했지? '우린 잃을 거 없고 형이 잃을 것이 많으니 해달라는 대로 해주라고' 어쩌니? 이제 내가 잃을게 없단다. 내 억울함 너희들의 잔혹함 다 세세히 대중에게 알려주마. 8개월을 대인기피로 살아왔다. 이제 스스로 일어나서 너희들을 알려주마. 내가 정말 잘못한건 너희들을 절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잘해준 거 밖에 없구나"라며 허탈한 심경을 밝혔다.
김기수는 작곡가 A씨가 지난 4월 경기도 판교 김기수 집에서 술은 먹은 상태에서 김기수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하면서 법정에 서게 됐다. A씨는 같이 술에 취해 자던 김기수가 새벽에 옷을 다 벗은 채 자신의 옷을 벗기고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지만 김기수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