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차차 학대범, 사이코패스'캣쏘우' 경찰고발

2010-12-10     온라인 뉴스팀
고양이 ‘차차’를 학대한 캣쏘우(Cat SaW)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차차’라는 이름의 어린 고양이가 학대당한 사진 네 장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속 고양이 차차는 온몸에 피가 묻어 있으며 아래턱이 크게 훼손되어 있다.

‘Cat SaW'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난 지난 몇 달 동안 자네들이 자신의 고양이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 왔다. 자네들이 나와 간단한 게임 하나만 하면 이 고양이는 상처를 치료받고 다시 원래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한 그는 “게임의 룰은 나에게 욕설, 모독감을 주지 않으면서 설득만 하면 되는 것이다. 만약 룰을 어기거나 글이 삭제되면 이 가엾은 차차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간다”며 영화 ‘쏘우’를 모방한 협박을 이어갔다.

논란이 일자 동물사랑협회는 “사람이 한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잔인한 동물학대를 저지른 사이코 패스가 더 이상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서울 지부가 경찰에 고발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한편 동물사랑협회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고 이에 서울 종로 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