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속독법 화제 “2분만에 한 권! 빛의 속도로 책장 넘기나?"

2010-12-12     온라인뉴스팀
책 한 권을 단 2분 만에 독파하는 속독법이 공개돼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놀라운 속도로 책을 읽는 ‘속독왕’ 초등학생들이 출연해 놀라운 속독 실력을 공개했다.

이 학생들은 “2분에서 3분 정도면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들은 정신집중 호흡법을 한 뒤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겨 내용을 읽는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상황.

첫 번째로 책을 다 읽은 어린이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 2초. 이들 모두는 3분 만에 책을 다 읽은 후 줄거리와 책 속에 나오는 연도까지 정확하게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속독훈련을 한 지 5개월밖에 안됐지만 이 학생들은 속독사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해 전원 속독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했으며, 1분에 원고지 150매 분량인 3만자를 읽을 수 있다.

한 남학생은 속독에 비결에 대해 “초집중력을 쓰는 것이다. 남들은 한 글자씩 읽는데 우리는 한 페이지를 사진을 찍듯이 찍어 머리에 넣어 기억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속독을 배운 뒤 성적도 좋아졌고 집중력이 좋아졌다. 암기력도 좋아졌고 수학능력도 향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