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올해 가장 안전한 차 1위
2010-12-13 유성용 기자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K7은 안전도 평가에서 종합점수 53.7점(54점 만점)을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지난 8월 5개 차종(마티즈 크리에이티브, SM3, 소나타YF, 투싼ix, 렉서스ES350)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된 7개 차종(아반떼, K5 및 SM5, 스포티지, K7, 벤츠 E220 CDI, 아우디 A6)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해 전체 차종에 대한 `올해의 안전한 차'를 선정했다.
K7에 이어 현대 쏘나타와 아반떼가 53.4점과 53.3점을 받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기아 K5와 스포티지, 현대 투싼 등도 종합점수에서 50점 이상을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반면, SM3(45.2점)와 아우디 A6(47.0점)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실시된 7개 차종은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모두 1등급(47점 이상)을 받았다. 사람을 치었을 때의 `보행자 안전성'은 스포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방 충돌시 탑승자의 목 상해 예방 등을 위한 `좌석 안전성'은 SM5와 아우디 A6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
12개 차종으로 보면 대부분 충돌 안전성은 우수했지만, `보행자 안전성'은 마티즈와 스포티지 외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K7은 동급인 수입차 3개 차종에 비해 충돌 안전성 등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안전도평가 결과는 국토해양부 자동차정보전산망(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