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7명 사상

2010-12-13     온라인뉴스팀

뉴질랜드 남극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이 침몰해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이중 한국인은 2명이 사망했고, 5명은 실종됐다.

해양경찰청은 13일 오전 10시께 뉴질랜드 남서쪽 남극 부근 해상에서 6백 톤급 원양어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원과 동남아인 선원 42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20명은 사고 현장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또 다른 한국 선적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이 7명 타고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로,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뉴질랜드 당국에 긴급 조난선박 구조 요청을 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나. 선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끝난 뒤에야 정확한 침몰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는 소형 태풍의 저기압이 형성돼 초속 20m의 바람이 불고 파도도 5~6m로 높게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사진 = 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