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삼성전자 품안에
2010-12-14 양우람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슨 최대주주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는 메디슨 지분 보유분 40.94%를 삼성전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금액은 3천억원 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올 4월 엑스레이 장비업체 ㈜레이 지분 68.1%를 인수했다. 이어 6월에는 중소병원용 혈액검사기를 출시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메디슨은 국내 1세대 벤처기업인인 이민화 씨가 1985년 설립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 업체로 세계 시장의 7%를 차지해 GE,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에 이어 이 분야에서 5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