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자금 마련 위해 중국계 자본 접촉"

2010-12-14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중국의 금융회사와 국부펀드, 일본계 은행 등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4일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유럽의 금융회사와 함께 중국계 및 일본계 은행들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최대 상업은행인 초상은행과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유럽계 투자은행 등 다수의 금융자본을 접촉하고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계 자본 유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연말까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 참여의향서(LOI)를 받아 내년 1월20일께 최종 투자자를 정해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