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만에 2000선 안착 '성공'
2010-12-14 김미경 기자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0.62%) 오른 2,009.0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은 것은 2,064.85를 나타냈던 2007년 10월 31일 이후 3년1개월여만이다.
전날보다 4.01포인트(0.20%) 오른 2,000.60으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점점 늘어나면서 2,000선을 중심으로 오락가락하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보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5천447억원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대 규모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59포인트(0.31%) 오른 515.00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상승권을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22%, 대만 가권지수는 0.04% 각각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0.2%와 0.4%가량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5.60원 내린 1,140.4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