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그룹 2차 확인서 제출, 의혹만 부풀려"

2010-12-14     유성용 기자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현대그룹이 제출하는 2차 대출확인서는 효력이 없다며 즉각 MOU를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미 제출해 아무런 검증을 할 수 없다고 평가내린 확인서를 다시 내놓은 것은 효력이 없을 뿐 아니라 채권단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대그룹의 2차 대출확인서 제출은 대출 과정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의혹만 더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채권단은 그동안 공언해온 바대로 더는 지체하지 말고 현대그룹과의 양해각서를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오후 늦게 나티시스 은행의 2차 대출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