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G 장비공급업체로 삼성전자 등 선정

2010-12-15     김현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4G망인 LTE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로 할당받은 800MHz 저대역 주파수에 LTE망 구축을 위한 교환기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과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 공급업체로 LG에릭슨과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LTE망은 3G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6배나 빠르다"며 "LTE 선점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조기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부터 LTE 모듈을 간단히 탑재해 서비스 시현이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을 구축하며 LTE망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이 같은 일반 기지국과 전용 기지국을 병행해 구축, 전국망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확보한 800MHz 주파수 대역은 내년 7월부터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