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골프채 훔치고 아내는 팔고

2010-12-15     뉴스관리자
울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전국을 돌며 SUV차량만 골라 차 안에 있던 골프채를 훔쳐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채판매점에서 판매한 혐의(절도)로 유모(43)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유씨의 아내 유모(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인 이모(49)씨 등 2명과 함께 지난 4월 말 중구 태화동 주택가에 주차된 이모(42.여)씨의 SUV차량에 있던 골프채를 훔쳐 달아나는 등 10월까지 울산과 포항, 광주, 전주 등지를 돌며 주택가 공터에 주차된 SUV차량을 골라 모두 36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치고 아내 유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전의 중고 골프채판매점에서 훔친 골프채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SUV차량의 경우 트렁크가 따로 없어 밖에서 차 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 골프채를 가져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