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환 김승연 회장 "이건 좀 심한 것 아니냐"
2010-12-15 류세나 기자
이날 오후 1시52분께 서부지검에 출석한 김 회장은 재소환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건 조금 심한 것 아니냐"며 억울하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협력사 부당지원 논란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적법한 경영판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 청구 개연성을 묻는 질문에는 "법에서 정하는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검찰은 지난 1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협력사 부당지원 등을 통해 1조원대의 손실을 그룹에 떠넘겼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확인할 사안이 많이 남았다'며 김 회장을 수차례 더 소환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