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자신에게 몰래 투표, "영어 못하는 게 죄?"
가수 허각이 '올 케이팝 어워드' 아티스트 부문에 본인에게 투표한 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15일 오전 12시쯤에 허각의 트위터에는 "방금 '올 케이팝 어워드'의 베스트 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 허각에게 투표하셨습니다(Just voted Huh Gak for Best Male Solo Artist at the #allkpopawards)"라는 글이 올라왔다.
허각이 '올 케이팝 어워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베스트 남자 솔로 중 자신의 이름에 직접 투표한 것이다.
'올 케이팝 어워드' 홈페이지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에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접속 후 투표를 하면 자신의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에 투표 내역이 자동으로 뜨게 프로그램 되어 있다.
허각은 투표당시 "당신의 트위터에 투표 내역이 공지됩니다(This will be announced on your Twitter)"라고 영어로 된 안내 문구가 떴음에도 이를 모르고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허각이 "아, 올케팝 아티스트. 내가 나한테 투표한 거 걸렸다"라며 글을 올렸다. 허각은 "아무도 모르게 살짝 눌렀는데 어떻게 알았지"라며 "죄송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작은 보람이가 한거에요. 이거 다 걸렸네. 에이 몰라"라며 이후에는 "쥐구멍이 있다면 늘려서 숨고싶다. 기사가 이렇게 빨리"라며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팬들은 "진짜 실수로 그런걸까?", "정말 그렇다면 영어를 못하는 게 죄"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