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넷북’ 폭탄가 20만원대 공급..전자업계 ‘요주의’

2010-12-16     온라인뉴스팀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에 이어 20만원대 파격가를 내세운 ‘통큰넷북’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또다시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통큰치킨 사태와 같이 가격 경쟁에서 밀려난 전자업계의 큰 반발이 예상돼 또다른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16일 “중견 PC업체 모뉴엘에서 만든 20만원 전략형 넷북 ‘N01D’를 출시 1천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통큰넷북’은 25.9센티미터(10.2인치) 액정화면에 인텔 ‘아톰 D410’ CPU가 장착됐으며 1GB 메모리와 160GB 하드디스크가 달려있다.

가격은 29만 8000원으로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2만원 할인된 27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양분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정 판매지만 구입하게 되면 정말 횡재하는 것”, “치킨에 이어 노트북에서도 롯데가 통크게 나섰다”, “이런 게 진정 서민을 위한 일” 등 환호를 보내고 있다.

반면 “전자업계의 반발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를 위한 것도 좋지만 기업도 생각해야 한다”, “언제 내 생업과 관계된 아이템이 생길지 몰라 조마조마 하다” 등의 의견도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전자업계에서는 ‘통큰치킨’ 때와 마찬가지로 타 제품 가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등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