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검찰 발표후 차기 행장 논의

2010-12-16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16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차기 행장 선임이나 은행 임원 인사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전성빈 이사회의장과 류시열 회장,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경영계획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지 않았으며 차기 은행장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은 검찰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온 뒤 자경위를 열 예정이어서 임원 인사나 차기 행장 논의 등도 검찰 발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행장은 검찰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할 경우 자진해서 사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기 행장 후보로는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권점주 신한은행 부행장,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 등 3명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