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
2010-12-16 양우람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오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내 인재개발원에서 본사 주요 경영진과 지역 총괄 및 해외 법인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제품 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최근 승진과 함께 1인 대표이사가 된 최지성 부회장이 주재하고,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본사의 경영 상황과 전략, 준법경영 관련 내용 등을 국내외 지역 총괄 및 법인장 등에게 알려주고 영업과 마케팅, 품질 등의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에도 각 품목별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사업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사업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글로벌 1등 전략을 가속화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2일에는 부품 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