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방화범 공개수배...'용의자 얼굴에 화상자국?'
2010-12-16 온라인뉴스팀
부산 범어사 천왕문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찰 CCTV 속에 찍힌 남자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보고 현상금 1천만원에 공개 수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찰 CCTV에 포착된 용의자는 대머리에 감색 계통의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50∼70대 가량의 남성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수배전단 5000여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사천왕상 쪽으로 던진 뒤 화재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용의자가 얼굴이나 손 등에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천왕문과 천왕문 안에 있던 사천왕상 등이 불에 타 1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