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고현정 여성대통령 등극..고 노무현 대통령 연상되는 이유는?
2010-12-16 온라인뉴스팀
16일 SBS 수목드라마 '대물' 22회에서는 서혜림(고현정)이 강태산(차인표)의 벽을 물리치고 고군분투 끝에 첫 여성대통령에 당선되는 모습이 방영됐다.
서혜림은 복지당 민동포(윤주상)와 야권단일화를 통해 강태산과 승부를 겨뤘으나 선거 전날 강태산과 모종의 합작을 한 민동포가 갑작스럽게 지지철회를 선언,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깨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서혜림은 지지층의 단결로 극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혜림의 대통령 당선은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 전날 정몽준 후보가 야권단일화 지지철회를 선언해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모습과 유사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대통령 서혜림은 중국 영해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던 중 잠수함 고장으로 해군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직접 중국 주석과 담판을 벌여 해군들을 구하지만 이를 계기로 민우당 강태산과 복지당 민동포가 연합해 탄핵을 제기하면서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 역시 상황은 다르지만 고 노 대통령이 집권시절 탄핵을 받았던 상황과 유사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서혜림의 모습에서 왜 자꾸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바른 정치와 이상을 실현했던 모델이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대통령이 된 서혜림이 남은 방송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대물 마지막회가 어떤 엔딩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대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