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성과보상형' 임원인사 단행

2010-12-17     양우람 기자
LG그룹 지주회사와 계열사들이 17일 '성과보상형'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LG그룹은 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9명 등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총 39명을 승진발령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노환용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장은 1980년 입사한 이후 30년간 공조(에어컨) 분야에서 일하며 LG전자의 에어컨 부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전사 혁신과제 발굴에 힘쓴 고명언 혁신팀장과 영국법인 매출 성장에 기여한 나영배 MC사업본부 한국담당,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 공을 세운 노석호 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장 등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외국인 중에서는 에릭 애지우스 캐나다법인장이 상무로 올랐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최고생산책임자(CPO)인 김종식 부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2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졌다.

신찬식 전략ㆍ마케팅센터장, 안병철 OLED 개발센터장, 이방수 경영지원센터장, 이한상 구매센터장 등 4명이 전무가 됐다.

LG이노텍에서는 이찬복 해외마케팅 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강석환 부품해외마케팅팀장 등 6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이밖에 서브원의 박규석 부사장과 LG도요엔지니어링 김평규 전무, 루셈 이상훈 상무가 각각 소속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연암문화재단의 윤여순 전무는 LG아트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성과주의에 입각해 이번 임원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