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구제역 경보, 통제초소 확대
2010-12-18 윤주애 기자
울산시가 구제역 통제초소를 확대하고 방역대책본부장을 정무부시장에서 박맹우 시장으로 격상시켰다고 18일 밝혔다.
구제역 위기대응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됐기 때문.
아울러 기존 9곳이던 이동통제초소를 울산항 제2부두 등 2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이동통제초소에서는 경북 등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지역 도축장에 구제역 발생지역 가축의 도축을 금지하고 있다.
또 구제역방역대책본부가 24시간 긴급 방역상황을 유지하면서 축산농가와 인근 도로에 대한 일제소독과 전화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서연석 울산시 농축산과장은 "울산은 주의 단계에서도 통제초소 운영과 예찰활동, 가축의 시료채취 및 모니터링 등 경계 단계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해왔다"며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통제초소와 축산농가, 도축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