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최악의 연쇄살인범 등장, 알려진 것보다 열 배나

2010-12-18     온라인뉴스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전직 경찰 기술직 직원인 로니 데이비드 프랭클린 주니어(57)가 훨씬 더 많은 사람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LA 경찰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연쇄 살인범 로니 프랭클린 주니어(58)를 체포할 때 그의 거처에서 압수한 1천여장의 사진 가운데 180장의 여성 사진을 공개하고 사진 속 주인공을 아는 사람의 제보를 요청했다.

사진 속 여자들은 모두 흑인이거나 황인종이며 연령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몇몇은 미소를 짓고 있고 또 몇몇은 의식이 없는 것처럼 멍한 표정이다. 180장 중 20장은 동일 인물의 다른 사진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 10명의 젊은 흑인 여성과 남성 1명이 프랭클린의 손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의 대부분은 성매매 종사자이거나 마약중독자였다. 프랭클린은 성폭행을 한 뒤 목을 조르거나 총을 쏘는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러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수감중인 프랭클린은 여전히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의 변호인은 경찰의 이번 사진 공개로 프랭클린이 공정한 재판을 받기 어렵게 됐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