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초고감도 센서 개발..모바일 분야에도 활용

2010-12-19     김현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모바일과 유비쿼터스형 환경센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광전자재료센터 김일두 박사팀은 팔라듐 촉매가 균일하게 첨가된 산화주석(SnO₂) 센서소재를 1차원 나노섬유 형상으로 손쉽게 제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50ppb(parts per billionㆍ10억분의 1)의 수소 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수소센서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가스센서는 300나노미터(nmㆍ10억분의 1m) 직경을 갖는 나노 섬유들의 웹을 센서 소재로 이용, 표면적이 매우 넓고 섬유 사이의 열린 기공을 통해 유해 가스들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높은 감도와 빠른 감지 특성이 동시에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동안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제조된 박막형 센서 또는 나노입자를 쌓아 올려 만든 센서는 치밀한 구조와 제한된 표면적을 갖고 있어 10억분율(ppb) 급의 센서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6일 신소재 응용 분야 국제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