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현빈 '인어공주 되겠다' 폭풍고백에 하지원 순간 정지?!

2010-12-19     온라인뉴스팀
'까도남' 현빈이 하지원에게 "인어공주가 되겠다"고 애절한 사랑고백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했다.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11회에서는 주원(현빈)은 자신의 맘을 받아주지 않는 라임(하지원)에게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한다고. 그러니까 지금 난 그쪽한테 대놓고 매달리고 있는 거라고"라며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주원의 어머니(박준금)가 라임을 떼내기 위해 집으로 부른 것을 주원이 알고 찾아와 "잠깐이면 되는데 그것도 못 참느냐. 나중에 내가 빠지면 말려달라"고 말해 라임을 화나게 만든다.

주원 모자에게 상처를 받은 라임은 "주원에게 세상에 모르고 살면 행복한 것들이 몇 개 있는데 나한테는 그중 하나가 그쪽 인 것 같다. 훌륭한 여자 찾아봐 그쪽 어머니 속상하시지 않게"라며 끝내려한다.

주원은 그리운 마음에 라임의 집앞에서 라임을 기다리고 전화를 받지 않는 그녀에게 "네 일상은 하나도 흔들리는 게 없는 데 나만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 난 그게 너무 억울하고 약 오른다. 그래서 앞으로 뭐든 해볼 꺼다. 그쪽은 추호도 인어공주 될 생각 없으니,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하겠다. 그 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주겠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시크릿가든' 12회에 예고장면에서 라임이 주원에게 "사랑을 할때 끝을 미리 정하고 시작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주원의 서툴지만 폭풍같은 사랑고백에 내 가슴이 설렜다" "인어공주가 되어 거품처럼 사라지겠다는 건 드라마의 결말 암시?" "라임과 주원이 어떤 사랑을 만들어 나갈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