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빅풋 정체 인간+오소리 DNA 사기극 전말..빅풋 실체 논란은 여전
2010-12-19 온라인뉴스팀
19일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빅풋'이 기원전 300만년전에서 100만년전까지 식물을 먹고 살았던 기간토피테쿠스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제기했다. 기간토피테쿠스는 키가 3~4미터로 몸무게는 400~500kg으로 추정되며 직립보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몇 남지 않은 후손이 현대의 빅풋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과학계는 이 주장에 대해 공룡 등 멸종된 동물들은 화석이 발견됐지만 빅풋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산에서 우연히 발견된 사체에 갈색의 털로 뒤덮인 사람의 손과 발이 닮은 동물을 발견, 빅풋으로 추정됐고 DNA 분석에 착수한 스탠포드 대학에서는 새로운 종의 DNA라는 결과를 내놨다.
반면, 아이다호 주립대학 교수가 DNA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유전자 샘플은 인간의 것과 오소리의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발표했으며 빅풋의 사체 사진도 할로윈 의상으로 밝혀지면서 '빅풋'의 정체는 모두 사기극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세계 어딘가에 빅풋과 유사한 괴생물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과 "관심을 받기 위한 일부 사람들의 사기일 수 있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사진-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