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락락' 김태원-노민우 재발견 "쉽게 온 것은 쉽게 사라진다" 고백
2010-12-19 온라인뉴스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태원의 음악인생과 3류로 취급받는 무명 밴드들의 애환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와 더불어 신예 노민우에 대한 재발견이었다는 호평을 보였다. 노민우는 '락락락'에서 김태원 역을 맡아 그룹 트랙스 출신 기타리스트답게 능숙한 기타 연주 실력으로 극의 사실감을 더했다.
18일 KBS2 드라마스페셜 ‘락락락(락樂ROCK)’ 3, 4회에서는 그룹 부활을 결성한 김태원(노민우)은 백 사장(장현성)을 만나 보컬 이승철(이종환)을 영입, 1집을 대성공 시켰으나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이승철에게만 집중되면서 자괴감을 느끼면서 겪는 좌절과 재기를 그려냈다.
특히, 이승철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마약과 술 등으로 괴로워할 때 고 김재기와 아내(극중 홍아름)의 응원과 지지를 통해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노민우는 지난 1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락락락'님 은 나에게 자신감을 주셨고, 소리아이(음악) 만들 때 고통 당연한일이구나, 하고 깨닫게 했어"라는 글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락락락'으로 우리환자들에게 어떤 일이든 '쉽게 온 것은 쉽게 사라진다'라는 세상의 이치를 보여주고 싶었어"라고 감회를 털어놨다.
노민우는 '락락락' 종영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락ROCK樂'으로 '사랑할수록'과 명곡들이 다시 들릴 수 있길 바래요"라며 부활의 히트곡 '네버엔딩스토리'의 가사를 인용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듯 우리 열심히 그리워하자"고 종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