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한우농가 구제역 발병..구제역 확산 조짐에 농장주들 '근심'
2010-12-19 온라인뉴스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2마리가 식욕부진과 고열 증세를 보여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고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이 났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발생 건수는 모두 36건으로 늘어났다.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한우 농가는 파주시 산남리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16일 마지막으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된 파주 부곡리 젖소농가에서 19km정도 떨어져 있다.
양성 판정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한우 100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한우 500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다. 또한 구제역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파주와 양주, 연천 등 경기지역에 이동통제초소 100여 곳을 설치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사흘 만에 다시 확인됨에 따라 경기와 경북 지역의 구제역 발병 연관성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