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최고 7.5%대..서민가계 골병

2010-12-20     임민희 기자

변동금리형 대출과 고정금리형 대출 모두 금리가 인상되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는 최고 7.5%대까지 상승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주 국민은행의 3년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12~6.42%로 전주 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10월 중순 4.77~6.07%에 비해서는 0.35%포인트 급등했다. 

하나은행은 20일 현재 6.00~7.50%로 지난주말보다 0.21%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 금리가 7.5%대로 치솟았다. 10월 중순에 비해서는 0.4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4.98~5.68%로 1주일 전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은 4.97~5.99%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변동금리형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19일 현재 3.85~5.25%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인상됐다.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도 0.09%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은 지난달 중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일제히 0.14%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