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훈련, 위기감 고조… '강행vs신중' 의견 팽팽
2010-12-20 온라인뉴스팀
우리 군이 20일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오전 9시께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에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연평도 포사격훈련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트위터, 게시판 등을 통해 격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트위터리안 GokS*씨 등은 "한반도는 오늘 전쟁의 기로에 서게됐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우리의 의사를 밝힙시다"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사격훈련에 대한 우려의 반응을 나타냈다.
goal*씨는 "사람은 자존심때문에 죽을수도 있는 존재다. 연평도사건 굴욕적이었나? 그래도 이건 아니다. 전쟁을 유도해내는 꼴이라니. 자기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청년들을 죽이는구나"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네티즌 김성*씨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당할 수 없다. 불바다가 되더라도 우리가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lee*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이제 잠시후면 연평도 사격훈련이 시작 됩니다 북한애덜의 반응이 상당히 궁금해지고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해야되는걸까 아니면 본때 함 보여줘야 하는걸까 개인적으로도 소신을 가지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군 합참본부는 이날 오전 8시 "연평부대에서 오늘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고,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해역에서 실시된다"며 "시간은 오전 11~12시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