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갑작스런 칩거생활 왜? "지인 배신으로 대인기피증"

2010-12-20     온라인뉴스팀

영화 '해안선' '사마리아' '나쁜남자'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김기덕 감독이 은둔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한 언론매체는 "현재 김 감독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경기도 파주에서 칩거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인의 말을 인용하며 "김 감독은 사람들을 만나기조차 싫어하고, 조금 과장하면 죽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은지 머리도 새하얗게 변해버렸다. 마주쳤을 때 못알아볼 정도로 기력이 없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이처럼 대인기피증을 앓게 된 원인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상처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에 난항을 겪던 김 감독의 시나리오를 그와 친분이 두터운 측근인 한 감독이 가로챘고 영화는 성공을 거뒀다는 것.


이에 김 감독은 측근 감독을 비롯해서 배급을 대행한 곳과 수수료 등 금전적인 문제는 승소했으나 영화상영관의 문제는 미해결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화계 거장을 농락한 사람이 누군지 천벌받을 것" "김기덕 감독이 빨리 재기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