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선호
2010-12-20 임민희 기자
한국은행은 전국의 금융기관 이용자 806명을 대상으로 '지급수단 이용현황 설문조사' 결과, 체크카드 보유 비율은 지난해 71% 보다 높아진 74%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용카드 보유 비율도 88%에서 90%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에서 92%가 체크카드를 보유했으며 30대(73%), 40대(64%), 50대 이상(52%) 등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체크카드 보유 비율이 높았다.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계획적 소비(4.23점), 낮은 연회비(3.86점), 발급 용이(3.14점), 소득 공제 유리(2.97점) 등이 꼽혔다.
한은은 "젊은 층의 체크카드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합리적 소비를 돕는 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카드 보유 비율은 29세 이하가 77%였지만 30대(97%), 40대(95%), 50대(95%) 등은 비슷했다. 신용카드 선호 이유는 후불 결제(3.93점), 포인트 적립.할인(3.84점), 할부 구매(3.78점), 품위 유지(2.31점) 등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의 현금 소지 규모는 평균 6만5천원이었다. 29세 이하(3만9천원), 30대(6만5천원), 40대(8만8천원), 50대(9만6천원), 60대 이상(9만2천원)으로 나이가 들수록 지갑에 현금을 많이 넣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