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연평도 사격훈련, 南세종대왕함 전진배치 vs 北포문개방
2010-12-20 온라인뉴스팀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재개를 앞두고 한반도의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20일 우리 군이 세종대왕함을 전진 배치하고, F-15K 전투기의 비상 출격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이어 북한에서도 해안포 포문을 여는 등 지난달 연평도 포격 도발 때와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군이 지난 18일부터 해안포 포문을 열고 방사포 일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지난달 연평도 포격 도발 때와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달 연평도 포격 도발에 앞서 개머리 해안포진지 일대에 사정거리 20㎞의 122㎜ 방사포 4개 포대를 전진 배치하고, 14개소의 해안포 포문을 열었다.
한편 우리 군은 우리나라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한 한국형 구축함(KDX-Ⅱ.4천500t급) 2척을 서해상에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대구기지의 공군 F-15K 전투기도 비상 출격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