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선행, 서울 자취생이 고마워 한 이유는!?

2010-12-21     온라인 뉴스팀

국민MC 유재석의 남모를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유재석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칸타피아'라는 네티즌의 경험담으로 올라오자마자 하루 만에 7만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에 따르면 유재석은 몇 달 전 네티즌의 외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와 길을 잃고 짐이 무거워 길거리에 앉아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할머니에게 모자를 쓴 채 다가가 '실례가 안 된다면 짐을 들어드려도 될까요'라며 말을 붙였다.

짐을 들어준 뒤 메모지에 적힌 주소를 보더니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라며 택시를 잡아 택비시비를 쥐어주며 '기사님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그때 기사가 유재석을 알아봐 외할머니도 알게 됐다고.

끝으로 이 네티즌은 "그 사건 후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유재석을 대단히 좋아하게 됐다"며 "우리 외할머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사진-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