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팔고나면 그만
2007-03-05 고숙지 소비자
그 다음날, 구두를 신고 외출했는데 자꾸 벗겨지더라구요.
더 이상 불편해서 신을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다시 매장에 찾아갔고 "한 치수 작은 걸로 바꾸고 싶은데요"라고 요구하며 이런 저런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내 말을 들은 직원은 "하루동안 밖에서 신었기 때문에 교환은 안됩니다. 직원이라 더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더군요.
완전 어이 상실이었습니다. 그럼 구두를 살 때 주의를 주든지.
저녁이라 발이 부을 수도 있으니 꽉 끼는 걸로 사라고 알려줬으면 '서로 입장이 피곤해지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이건 진짜 '물건팔면 그만'이라는 심보던데요. 하는 수 없이 교환을 포기했습니다.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