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승려 자살 화재와 무관...경찰 "당시 마산에 있었다"
2010-12-21 온라인뉴스팀
강원도 속초의 한 모텔에서 부산 범어사 소속 스님이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21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20일 오후 2시께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한 모텔 객실에서 범어사 승려 여모(48)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민등록증의 주소를 통해 범어사 소속 승려임을 밝혀냈다.
또, 여 씨의 휴대폰 통화 내역을 조사한 결과 범어사에서 화재가 일어난 지난 15일 여 씨는 경남 마산의 관상사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 씨는 방화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