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모발이식, 대머리 아저씨들의 전유물?

2010-12-24     뉴스관리자
탈모는 이제 4050대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환경오염과 식생활문제,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한숨짓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탈모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모발이식’ 시술.

흔히 모발이식이라 하면 소위 ‘대머리’로 일컬어지는 심각한 수준의 탈모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미용적인 목적을 위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2030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먼저 탈모의 원인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경우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의 경우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데 반해 여성의 경우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헤어라인이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어 모발이식의 효과가 보다 확실하다.

남보다 부쩍 넓은 이마로 인해 특정한 헤어스타일만을 고집해야 하는 여성들, 이마 라인이 매끄럽지 않거나 지나치게 각이 져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없어 고심 중인 취업 준비생, 탈모의 초기단계인 M자형 탈모로 고민 중인 30대 직장인 역시 모발이식을 통해 손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해오던 영구화장이나 헤어용 마스카라, 흑채 등의 방법들은 번거롭고 부자연스러운 것은 물론 피부 트러블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자신의 모발을 이용하는 모발이식의 경우 부작용 없이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모발이식을 통한 헤어라인 교정의 경우, 각각의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해야 하는 만큼 미적 감각이 많이 요구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도록 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젬마모발이식센터(www.gemmahair.com)의 박경원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 모발시술의 경우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 취업준비생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무분별한 수술'은 탈모 고민의 대안이 될 수 없다. 반드시 수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