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디지털전환율 상승…매출 급증"
2010-12-23 김문수 기자
현대HCN(126560)이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 상승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현대HCN에 대해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 상승에 따라 가입자당 매출액(APRU)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천5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해 방송가입자의 ARPU는 6천613원에 불과했지만, 디지털 전환율 상승에 따라 내년과 2012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14.1%, 11.2% 상승한 7천547원, 8천392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가입자의 결합률이 높아지는 것도 매출증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HCN 가입자들은 해지율이 낮고 충성도가 높다"며 "지난해까지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해 향후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양 연구원은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국내 홈쇼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현대HCN의 광고수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상장 후 외국 자본인 칼라일그룹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한 오버행(매물 부담) 이슈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