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에 '첨단업종 산업단지' 조성
2010-12-23 양우람 기자
도와 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선기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고덕산업단지'로 이름 붙여질 이 산업단지는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삼성그룹의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과 고덕면 일대 395만㎡(제곱미터, 약 120만평)에 조성되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이 부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해외 투자에 치중해 국내 시장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평택지역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들의 본격적인 U턴 신호탄이 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 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기 평택시장도 "고덕산업단지를 삼성전자의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기업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