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편의점 폭행녀', "혹시 협박까지?"
2010-12-23 온라인뉴스팀
담배를 주지 않는다고 편의점에서 머리채를 잡아채 종업원을 폭행하는 '편의점 폭행녀'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 5명이 지난 20일 밤 10시22분께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여점원 모씨(24·여)를 폭행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1991년생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담배를 주문했으나 얼굴이 다른 이유로 거절당하자 모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다른 일행 역시 격분하며 모씨의 머리채를 잡아 1분여간 폭행했다.
이후 경찰이 신고를 받아 출동했으나 이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사건은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아 입건 처리되지는 않았다.
피해 여점원은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당시의 충격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지만 가해자가 직접 사과 전화를 해오는 등 많이 뉘우치고 있는 것 같아 원만히 마무리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요새 중고등학생들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피해 여점원이 고소하지 않은 것이 혹시 협박당해서 그런 건 아니냐"며 분개했다.(사진=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