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기업형 사회공헌 선도"
리딩 금융그룹답게 다양하고 독특한 공헌활동 전개
2010-12-24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은 '하나행복나눔신탁' 공익신탁상품 운영과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 등 금융회사로서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하나여의도클래식과 푸른음악회 등 문화, 스포츠, 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여는 물론 다문화가정 지원과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활동도 더불어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은 지난 7월 1일 '하나미소희망봉사단' 창단식에서
홍완선 하나미소희망봉사단 단장에게 '미소와 희망의 스카프'를 수여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이처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 것은 '비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라는 경영신념과 철학에서 비롯된다.
사회의 실질적 필요와 문제해결에 동참하게 되면 대내적으로는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외적으로는 기업 이미지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경영성과가 향상되는 '선순환의 고리' 및 지역사회와의 '윈-윈(win – win)' 효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공익상품, 하나희망재단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 앞장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업종 특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익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그간의 오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과 '청소년금융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경제관념 형성을 돕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에는 금융업계 최초로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인 '하나시티'를 오픈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이 자랑하는 '하나행복나눔신탁' 공익신탁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원금과 이자수익금 또는 원금을 제외한 이자수익금에 대한 기부가 가능한 상품이다. 하나금융은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교육환경이 어려운 학교의 학습기자재 지원,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학비지원 등 육영사업과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복지시설 지원 및 무의탁노인 생활안정지원 등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 신탁 상품은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신탁법상 공익신탁 업무 취급 허가를 받아 운용되는 것으로 지난 1971년부터 지금까지 28회 차에 걸쳐 총 93억 3천여만원의 공익신탁 수혜금을 조성해 2천560개처에 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나금융은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자금 지원과 자립을 돕기 위한 '하나희망재단'을 설립, 운영하는 등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소외계층의 자활, 자립지원을 위해 하나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서울 동대문 소재 서울풍물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서는 등 찾아가는 미소금융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미소금융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하나미소희망봉사단'을 창단하고 이때부터 미소금융수혜자를 위한 봉사와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언어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어느 지점에서나 현지에 전화 연결 및 상담이 가능한 전담 상담센터를 오픈했으며 외국인 근로자 커뮤니티 사이트 내에 현지어로 구성된 하나N플라자를 입점 시켜 365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인 김 하나은행장은 지난 4월 22일 동대문 소재
서울풍물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방문해 현장상담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화, 스포츠 지원으로 사회가치 구현
하나금융은 문화, 스포츠, 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은 물론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전략적 활동도 펼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빌딩 한마음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하나여의도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여의도에서 '하나클래식아카데미'를 열고 있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전국 각지에서 하나푸른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미술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미술 공모전인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1993년을 시작으로 매회 평균 2만 5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로 성장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총 5만 여 작품이 접수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국내 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 이를 활용한 고객 기반 확대 및 대외적 홍보를 위해 선수후원, 대회후원,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국가대표축구팀 공식후원사로서 2002년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국가대표축구팀과 각종 축구대회를 후원해 왔다. 2008년부터는 김인경, 박희영, 정재은 등 세계적인 골프선수들을 발굴, 후원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지원, 보육시설 설립 등 공익기업 역할 수행
다문화 가족과 노인인구 증가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우선,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을 위해 이중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 Kids Of Asia' 프로그램과 부모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4만5천권의 베트남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도서 제작 배포 사업, 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등을 만들고 있다.
또 하나금융공익재단은 국내기업 최초로 노인요양복지시설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2009년 3월 남양주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10년 내에 노인요양시설 20개를 완성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어린이보육시설도 직접 건립,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자치단체에 직접 기부해 국공립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8년 9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이 시설을 설립,140여명의 아이들에게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 내에 10개의 어린이보육시설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그룹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하나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성금으로 적립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들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연말에는 하나사랑더하기 사회봉사 활동 캠페인을 펼쳤으며 소외계층들을 위해 매년 김장담그기와 연탄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