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VJ특공대 조작 인정 '퇴출' 수순 밟아…이정민 아나운서 "헉"

2010-12-24     온라인뉴스팀

KBS가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된 ‘VJ특공대’의 제작 부주의를 인정하고 퇴출 등 징계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해당 프로그램이 편집의도에 맞게 방송이 조작됐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KBS는 지난 11월5일 방송된 ‘VJ특공대-한국 아이돌 일본 점령기’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진위여부를 파악한 결 외주제작사의 부주의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24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 있는 유학생을 일본인 관광객처럼 연출했다는 것이다. 소녀시대 팬을 부정한 일본인 출연자들에 대해서는 “외주제작사 VJ, 작가, 출연자 등을 조사한 결과 팬임을 확인했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KBS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방송편에 참여했던 외부제작팀은 앞으로 'VJ특공대' 제작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민 아나운서, 황제연PD 등이 방송조작 사실을 몰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