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전국확산 막아라! 예방백신 접종 시작
2010-12-25 윤주애 기자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5일 예방백신 접종을 일제히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북 안동과 예천, 경기 파주.고양.연천 등 5개 지역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안동 전지역에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나머지 지역은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10km이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를 대상으로 접종된다. 예천은 축산농가 밀집지인 인근 영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예방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예방백신 접종대상은 ▲안동 1천446농가 1만7천마리 ▲예천 4천106농가 4만7천마리 ▲연천 396농가 1만8천마리 ▲파주 723농가 3만1천마리 ▲고양 345농가 2만마리로 모두 7천16농가의 한우 13만3천여마리에 달한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200개팀 800여명이 앞으로 열흘간 예방백신 접종에 참여한다. 만약 접종을 실시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발생농장의 가축만 살처분.매몰된다.
한편 경북.경기.강원.인천 등 4개 시도로 구제역이 확산된 가운데 대규모로 돼지를 기르는 경북 영천의 '종돈장'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돼 전국적 확산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