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3세 이하 필수예방접종비 지원

2010-12-25     양우람 기자

인천시는 내년부터 관내 만3세 이하 영유아 6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비 10억원과 구.군비 28억5천만원을 들여 결핵, B형간염, DTaP, 소아마비, MMR, 일본뇌염, 수두 등 7종류의 예방접종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출생 후 36개월까지 이 예방접종을 총 16회 접종하면 1인당 34만2천490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무료접종은 만3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가 신분증, 건강보험증, 아기수첩을 지참하고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시청에서 인천시의사회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천시 측은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때 본인 부담금 1만5천원을 지원하는 사업은 전국에서 인천시가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며 "지원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만12세 이하 아동까지 필수예방접종을 전액 무료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