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에이는 한파에 자동차 '꽁꽁' 얼어붙어
2010-12-25 유성용 기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3도에 이르는 '한파'가 이틀째 맹위를 떨치자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날 전국에서 자동차 고장 신고로 출동한 사례는 삼성화재의 경우 4만2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약 38%인 1만6000여건이 한파로 인한 시동 불량이었다.
실제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트위터를 통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소비자들은 "차를 바꾸려는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얼어서 시동이 안걸린다" "너무 추워서 그런지 차 시동이 안걸린다"는 불만을 올렸다. 시동이 안걸린다는 소식에 또 다른 소비자들은 "혹한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두는 것이 시동에 도움이 된다" "배터리 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 두고 10분 정도 지나면 시동이 걸리기도 한다"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